설교
연약한자에게 임하는 주의 은혜
사 41:14-16절
250112주일낮설교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의 남 유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삶을 살고 있었다.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자기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삶에 있어서도 윤리적인 범죄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패와 온갖 악을 자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였고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면서 만약에 돌이키지 않으면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외쳤다.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부르짖었다.
특히 이사야서에서는 구원이란 단어가 26번이나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39장까지는 죄에 대한 심판이 묘사되어 있고 40-66장 까지는 메시야의 구원에 대한 소망이 묘사되어 있다.
요즘 역주행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역주행은 자동차가 반대 차로로 달리는 경우를 말하지만 최근에는 가요계에서 발표된 지 몇 년이나 지난 곡이 인기를 다시 얻으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특이 현상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역주행은 역전과는 또 다르다. 역전은 지고 있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이지만 역주행은 마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은퇴 직전의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과 같은 경우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역주행의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이 불신앙으로 결국 이방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이 바벨론에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포로의 처지로 전략해서 절망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소망을 불어넣어주신다.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람에게 밟히면 꿈쩍하지 못하는 벌레처럼 무기력함 가운데 처했다. 그러나 나약함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삶이 180도 달라지는 놀라운 모습으로 변모될 것을 말씀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도우심이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누리는 귀한 시간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인간의 실존은 무기력함이다.
본문 14절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는 말은 바벨론에 포로 끌려가 이리저리 시달리고 있는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를 말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고 으스대며 살았던 것은 그들이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때였다. 자기들이 잘나서 주변의 강대국도 물리치고 나라를 유지했던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 이후에 양국으로 분열되면서 이스라엘은 제각기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의 나라들처럼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났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지 않으니까 광야에 버려진 양들처럼 방황하고 유리방황하며 죽음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한 존재다. 올해는 유독 감기 환자가 급증해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강한 바이러스 영향이겠지만 근본적으로 감기를 이길만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육체보다 정신적인 부분이다.
사람에게 조그마한 문제가 생기면 먼저 두려움 가운데 휩싸이게 된다. 오늘날 보면 정신적인 부분에서 병적 연약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신경성이라는 것이 다 정신적인 연약함에서 오는 것이다. 신경성뿐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를 쓸모없고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생명을 포기하거나 쉽게 상처받고 무너진다. 열등의식이나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다른 사람을 향하여 미워하거나 분노를 표출한다. 자기 삶에 있어서 진정한 돌파구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술과 폭력 그리고 마약에 의지하게 된다. 인간의 무너진 정신적인 연약함을 무엇으로 치료하고 복구할 수 있는가?
돈이나 명품을 입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쾌락을 누린다고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의사의 처방이나 약을 의지할 때 도움은 받을 수 있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원래 연약한 존재이기에 이렇게 나약한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고 진정한 해결책은 없는가?
2. 진정한 해결책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본문 14절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진정한 문제 해결 자가 되시는데 그 하나님께서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연약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벌레 같은 나약한 존재다. 이전 개역성경에는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고 되어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지렁이 같다는 번역이 본문에 더 적합하다고 본다. 지렁이는 상대에게 공격을 당하면 꿈틀대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의 개인의 문제나 가정의 문제 그리고 생활이나 주변의 여러 문제들 가운데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든지 자기에게 닥친 문제들에 대해서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되어 그 문제 앞에 좌절한다.
우리는 그러한 어려움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절망 가운데 탄식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진정한 도움은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며 어떠한 상황이나 문제라고 할지라도 다른 것에 기웃거리지 말고 우리의 진정한 도움 되시는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모든 것을 다 맡길 수 있기를 바란다.
벧전 5:7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의 모든 염려를 전부 다 맡겨 버리면 하나님께서는 맡긴 그 모든 것에 대해서 돌보아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베드로가 그의 서신 가운데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한 것은 기도로 맡기라는 말이다.
그래서 같은 표현으로 벧전5:8절에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여 사탄의 위협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한다. 또한 사탄이 너희를 위협하는 문제나 너희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돕고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주시겠다고 약속 하시는가?
3.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저를 붙들어 강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본문 15절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도리깨로 이삭을 털거나 짐승을 이용해서 무거운 것을 곡식단위에 굴리며 탈곡을 했다. 그러한 시대에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라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한 도구를 의미한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다.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큰 장애가 놓여 있을 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문제라도 평탄하게 인도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벌레 같은 연약한 우리가 어떻게 비교할 수 없는 새 타작기로 변모할 수 있는가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인 줄 믿기 바란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는 줄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내가 택한 야곱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말씀 가운데 야곱이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나 같은 표현으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직접 말씀하셨던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성경말씀을 통해서 지금 주시는 말씀의 대상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다. 그러므로 야곱이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부분에 나의 이름을 넣고 말씀을 보면 내가 택한 아무개야 나의 벗 아무개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향해서 내가 택하였다고 하시며 더 나아가 나의 친구라고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불러 택하여 친구 삼아주신 자들인 줄 믿기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친구 되시는 하나님을 찾아 도우심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막강한 친구가 버팀목이 되고 있는데 그 친구를 찾지 않고 그 앞에서 외로이 쪼그리고 앉아 낙심과 절망 가운데 탄식해서는 안 된다. 손을 내밀어 하나님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손을 내밀면 하나님의 손을 잡을 수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는데 하나님께로 손을 내밀지 않고 힘들어 죽겠다고 내 앞에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낙심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발버둥 치지만 그것은 우리 자신을 잘 알지 못할 때이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존재인줄로 착각하면 손 내밀지 않고 스스로 하려고 버티다가 주저앉게 된다. 그러나 나는 연약한 존재라는 자기 실존을 철저하게 인식하면 어떤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께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될 줄 믿는다.
사람들은 조그마한 어려움이 주어져도 못하겠다고 주저앉는다. 하나님은 내가 도와줄 터이니 내 손잡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내가 이 일을 어떻게 해. 나는 못해 할 수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앙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붙잡는 것이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왜 장애를 주시고 할 수 없는 것 같은 큰일을 허락하시는가하면 우리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에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다 되면 하나님이 필요 없고 기도가 필요 없다. 우리는 신앙의 사람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하는 사람이기에 우리에게 주시는 어려움은 낙심 가운데 주저앉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으로 나아오며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줄 믿기 바란다.
주어지는 올 한해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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