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6)
성장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벧후 1:8-11절
250309주일낮설교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로 시인은 산책 중 벚나무 둥치에서 우연히 매미가 번데기에서 날개 돋은 성충이 나오는 과정을 목격했다. 매우 더딘 동작으로 머리와 날개를 내밀고 있는 매미가 답답해 보였던 시인은 매미의 한쪽 날개를 자신의 손으로 꺼내주었다. 이후 그는 약수터를 돌아오는 길에 우화한 매미가 궁금해 다시 벚나무 둥치로 갔는데 매미가 날지 못하고 땅바닥에서 푸덕거리고 있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양쪽 날개 크기가 달랐다. 매미의 한쪽 날개를 일부러 꺼내준 게 화근이었다. 스스로 날개를 움직여 나오려는 과정 그것은 성장 통이었다. 내버려 두지 못한것을 자책했다. 의도치 않게 매미의 행복을 빼앗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것 같아서 야속하게 느낄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성장을 위해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본문의 말씀을 원문으로 보면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가르라는 헬라어가 있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빠졌다. 본문은 5-7절에서 밝힌 신성한 성품의 덕목들을 성도들이 왜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함으로 시작하고 있다. 사도 베드로는 앞에서 열거한 덕목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영적 성장에 힘써야 할 것을 권면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지만 멈추면 넘어진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때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아야 넘어지지 않고 게속 전진하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영적으로 잠시 쉬었다 가야지 하는 순간에 우리 신앙은 저 밑으로 곤두박질치기 쉽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계속 성장을 추구해야 하며 또한 영적 성장의 증거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를 살피며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1. 성장의 증거가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
본문 8절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 말씀을 표준 새 번역으로 보면 이렇다. “이런 것들이 여러분에게 갖추어지고, 또 넉넉해지면,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 하반 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거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씀을 긍정으로 바꾸면 우리가 주님을 아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내면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내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님을 아는 것은 어떤 사실이나 사물을 아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제가 제 아내를 아는 것과 남부서장을 아는 것과는 다르다.
남부서장의 임기는 1년이거나 그보다 적을 때도 있어서 남부서장에 대해서는 이름 정도이고 계급이 경무관 지금은 총경이라는 정도밖에 모른다. 믿는 자가 아니면 우리의 예배에 이런 저런 이유로 잘 참석하지 않을 때는 임기 중 몇 번 못 만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부서장 이름정도 아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다.
제가 제 아내를 아는 것은 체험적인 지식이다. 주님을 아는 것도 이 이름정도 알고 태어나신 곳이라든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아는 정도로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주님에 대해서 가족을 아는 것처럼 체험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다면 안다고 할 수 없다.
어린아이에게 난로는 뜨겁다고 알려주면서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가까이 가면 엄마는 앗 뜨거 하면서 뜨거움을 주지시킨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난로가 뜨겁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엄마가 방심하면 아이는 난로에 손을 대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겁을 하고 놀란 뒤에는 난로 옆으로 오라고 해도 아이는 결코 난로 곁으로 가지 않는다. 난로가 뜨겁다는 것을 체험했기에 확실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주님을 피상적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알 때에 앞에서 열거한 신성한 성품의 열매들이 비로소 삶속에서 맺히게 된다. 열매는 맺으려고 해서 억지로 맺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영양과 수분이 공급되면 자연히 탐스러운 과실이 맺히듯이 우리의 신앙에서도 주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신앙의 열매가 맺히게 됨을 믿기 바란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어떠한 직분을 가지고 얼마동안 신앙생활을 했는가를 묻지 않는다. 신앙생활을 한 결과물로 얼마나 탐스러운 신앙의 열매가 맺혔는가를 찾으신다.
아4:16절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주님은 우리에게서 맺힌 아름다운 열매를 요구하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주간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시면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찾으셨지만 잎은 무성했지만 열매가 없었다. 열매가 없는 그 나무를 저주하셨고 결국 말라버렸다. 예수님께서 시장하셔서 열매를 찾으셨고 열매가 없자 홧김에 나무를 저주하신 것이 아니었다. 우리 성도에게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주님을 깊이 체험적으로 알아가는 지식으로 많은 신앙의 열매를 맺히되 신성한 성품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열매를 원하시는 주님께 먹기에 탐스러운 신앙의 열매를 맺혀 주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유업으로 받을 하나님의 나라를 확신해야 한다.
본문 10-1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표준 새 번역으로 보면 이렇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더욱 더 힘써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은 것과 택하심을 받은 것을 굳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충분히 갖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은 우리가 구원받은 그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기를 원하시지 않는다. 먼저는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씀한다. 그래서 10절에서 더욱 힘쓰라고 하는데 표준 새 번역에서는 더욱 더 힘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욱 더 힘써야 할 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택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하여 구원 받은 것에 대하여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사탄은 자꾸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너 같은 것이 구원받았나 하는 것을 가지고 걸핏하면 흔들어 댄다. 신앙생활이 약해지고 신앙에서 느슨해지면 어느새 사탄이 틈타서 우리의 마음을 미혹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구원에 대한 불안감 속에 흔들리게 된다. 또한 조그만 어려움이라도 만나게 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까. 내가 기도한다고 내 기도에 응답하시겠는가하는 의심을 가지게 된다.
구원에 대해 의심이 생길 때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탄의 간계를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자리에 정체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더욱 하나님을 찾는 믿음의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가던 자전거가 멈춰 서 있으면 넘어지듯이 신앙의 정체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진다. 신앙생활은 계속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가지 않으면 우리의 최종적인 구원은 불 가운데서 겨우 건짐을 받은 것 같은 부끄러운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고전 3:15절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신앙의 공적을 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쌓아 놓으면 그것은 그대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땅에서 많은 일들을 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기 이름을 세상에 새겨 놓아도 그러한 공적들을 썩어지고 불타버릴 세상에 쌓아두면 결국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지듯이 사라지게 된다. 신앙의 열매를 맺히면 모든 것이 남게 되지만 자기를 위한 의를 세상에 아무리 많이 쌓아도 불타 없어지는 것처럼 결국 다 부질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본인만 빈손으로 주께 가는 부끄러운 구원을 얻게 된다.
그러나 탐스럽고 숙성된 신앙의 열매를 맺힌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데 그것을 본문에서는 11절 하반 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표준 새 번역 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충분히 갖출 것이라고 말씀한다.
우리성도들은 구원받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신앙의 완성을 이룬 줄 알고 주일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구원 얻은 믿음은 생명력이 있기에 성장하고 성숙을 이루어가야 한다. 우리에게 신앙의 상장이 멈춰버렸는데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구원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진정으로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고 내가 그 은혜로 살아나게 되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있는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순장이나 교역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의 생명이 그 안에 거하여 구원받은 성도는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힘쓰고 더 나아가 신앙의 열매를 맺히게 된다. 그리고 그 열매가 빚 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먹기에 탐스러운 열매로 우리에게서 맺히게 되는 줄 믿기 바란다.
이런 사람은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주님나라에 이르게 될 때 부끄러운 구원이 아니라 면류관을 쓰고 금의환향하는 승리자로 주 앞에 서게 될줄 로 믿는다.
이런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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