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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9) 거짓에 가려진 교회
2025-04-05 09:04:41
사무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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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9)

거짓에 가려진 교회

벧후 2:1-3

250330주일낮설교

대령으로 갓 진급한 한 장교가 새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 대령 계급장을 쳐다보면서 자랑스럽게 웃으며 으쓱해하고 있었다. 그 때 마침 이등병 하나가 그의 사무실로 들어와 경례를 한 후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대령은 그 사병의 말을 막으며 먼저 말을 했다. “잠깐만, 내가 지금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하는데 거기서 기다려!” 그러고는 사무실 위에 있는 유선전화기를 돌린 후 수화기에 대고 말했다. “박 장군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장군님께서 다른 세 분의 장군님과 함께 저를 만나고 싶다고요? ? 오늘 오후 2시에요? 좋습니다. 장군님! 제가 거기로 가겠습니다.” 그러고는 수화기를 내려놓은 후 이등병에게 근엄하게 말했다. “그래 무슨 일로 왔는가?” 그때 이등병이 대답했다. “연대장님, 사무실에 전화선을 연결해드리라고 해서 왔습니다!” 그 순간 아들 같은 이등병에게 잘난 체하던 신임 대령은 너무나 큰 창피를 당하고 말았다. 아직 전화선도 연결 안 되었는데 상관인 장군과 전화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는 자기를 들어내고자 하는 교만함에 치우쳐 거짓을 말할 때가 많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있어서 웬만한 거짓말은 잘못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심지어는 상황에 따라서 하얀 거짓말은 해도 되고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까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구원 파에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죄가 다 사함 받았기에 거짓말 같은 것은 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고 거짓말은 죄다. 엄청난 거짓말이 아닌 적당한 거짓말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은 사탄의 간계에 넘어가 사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고 칭하고 있다.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 성도들은 거짓을 철저하게 구별하여 진실만을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자기를 들어내기 위하여 덧붙이는 거짓말은 양념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진실만을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러한 거짓이 세상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행해지고 있기에 주의하라고 권하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 중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고 베드로서신을 보내고 있는 당시에도 마찬가지고 오늘날도 예외는 아니다. 본문이 말하고 있는 거짓에 대해서 바로 알아 교회와 우리들의 신앙을 진리의 터 위에 굳건하게 세워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거짓의 장체는 무엇인가?

 

본문 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구약시대에 있어서 선지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예언하는 직분의 사람이었다.

18: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그래서 선지자는 모든 백성들에게 존경 받았고 그 누구보다도 거룩한 삶을 사는 거룩의 대명사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구약성경에는 참 선지자보다 거짓 선지자들이 더 많이 등장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의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그들에게 회개를 외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이 눈에 보이는데도 평화를 외쳤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염려할 것 없다고 거짓 예언을 말하며 더 깊은 악에 빠지도록 선동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계시를 받지 못했음에도 마치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외쳤다.

27: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참 선지자들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 준 반면에 거짓선지자들은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로 사람들의 구미를 맞추며 인기를 얻어 자기 주머니를 채우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지도자들이 거의 다 거짓 선지자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왕을 위시한 백성의 지도자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악에 빠져 있었기에 자기들의 구미에 맞게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선택한 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구약 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신약시대에도 모습은 달라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본문에서는 너희 중에서 거짓 선생들이 있다고 말씀한다. 거짓 선생들이 교회에 들어와 성도들을 현혹하고 악으로 빠뜨리기 위하여 그들을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였다. 베드로도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하여 이를 경고하고 있는데 바울도 역시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거짓 선생들이 가만히 가지고 들어온 이단 사상에 대해서 강하게 진노하고 있다.

1: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신약시대에는 거짓 선생들이 교회에 들어와 가만히 이단 사상을 가져와 성도들과 교회를 어지럽혔지만 오늘날은 이단이 드러내 놓고 활기를 펴고 있다. 전에 교회에서는 새벽기도시간에 말씀을 마치고 개인기도 시간이 되면 소등하고 음악을 틀어놓고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에 누군가 급히 왔다가 나가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 제 자리 앞에 CD를 놓고 가는 것이었다. 목사를 넘어뜨리면 교회를 접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이단은 자기들의 주장에 따라 성경을 해석한 책을 우편으로 보내기도 한다.

요즘은 소수자들의 인권을 강조하다보니 이단들도 드러내놓고 포교활동을 한다. 거기에 대해서 기독교에서 반대하면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사회법에서는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 교회를 넘보고 무너뜨리려는 이단 세력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간계 아래서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의 진리위에 우리의 신앙을 세우되 마지막 때는 교회를 중심한 신앙생활을 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믿을 수 있는 교회이므로 우리성도들은 본 교회를 중심해서 신앙생활을 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여타의 교회 교인이 좋은 성경공부 모임이 있다든지 아니면 좋은 교제 모임이 있다고 유혹해도 따라가지 말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이단에 넘어가면 가정이 망가지고 삶이 피폐해지며 영적으로 멸망에 이르게 된다.

결론적으로 거짓의 정체는 사탄이며 이단사상이나 잘못된 사상을 교묘히 들여와 성도들로 하여금 신앙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거짓의 특징은 무엇인가?

본문 2-3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거짓 선생들의 특징에 대해서 2가지를 말씀하고 있다.

 

1) 먼저 2절에 보면 호색하는 것을 따른다는 것이다.

여기서 호색이라는 말은 감각적인 탐욕을 추구하는 매우 음란하고도 변태적인 성욕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당시의 이방 종교가 지니고 있는 특색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타락한 사회의 척도이기도 하다.

그래서 성경은 이러한 음란한 행실이 우상숭배의 결과물일 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들을 타락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의 근간을 통째로 흔드는 주범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행을 철저하게 멀리해야 한다.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세상이 타락하고 음행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 성도들은 음행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성결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또 한 가지의 특징은 탐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3절에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라고 말씀한다.

성경의 탐심은 거의 대부분 돈에 대한 욕심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물질에 대한 탐욕스러운 갈망이 바로 탐심이다. 성경은 유독 탐심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는데 탐심이 단순히 물질에 대해서 탐하는 마음이라기보다는 우상 숭배를 말한다. 성경은 돈을 맘몬이라고 규정한다. 맘몬이라는 것은 배금주의 물질 만능주의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현대인들이 하나님 대신에서 섬기고 있는 대표적인 우상이 바로 물질이다.

물질을 물질의 위치에 바로 놓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물질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다. 있으면 삶이 편하고 없으면 삶이 불편하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물질은 없으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질이 없으면 금방이라도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우리 마음이 편안하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으로 기쁨과 평안을 누려야 한다. 어린아이가 엄마 품을 벗어났을 때 겪는 불안과 공포감에 울부짖듯이 하나님과 떨어져 있으면 불안과 염려 걱정에 휩싸여야 하는데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물질이 나와 함께 있는가를 가지고 평안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과거나 현재나 동일하게 물질을 돈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물질을 신격화 하여 하나님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물질이 우리를 위하여 있다는 것을 깨닫고 물질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우리 성도들을 미혹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사탄의 간계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온전한 믿음으로 진리와 비 진리를 잘 분별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귀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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