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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으로 승리
2025-04-26 08:58:50
사무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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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으로 승리

고전 15:57-58

250420부활주일낮설교

미국에서 과학서적 출판을 하고 있는 존 브록만이라는 사람이 저명한 과학자 110명에게 지난 2000년 동안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무엇인가를 물어 보았다. 사이버 문화 전문가로 꼽히는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고무지우개’, 컴퓨터의 ‘del’, 수정 액이나 수정 테이프를 답으로 내놨다. 그는 인간의 실수를 지우고 수정하는 모든 것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고 싶다고 대답했다. 누구나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인생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예전의 어떤 가수는 사랑은 연필로 쓰라고 그래야 지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노래하기도 했다. 컴퓨터의 ‘del’ 키가 없다면 컴퓨터를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애써 만든 문서를 한 글자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일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의 실패와 좌절을 깨끗이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만든 지우개였다. 우리 사회에도 지워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수많은 사건들이 있다. 부활의 지우개로 말끔하게 지우고 새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전 15장은 부활 장으로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바울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로 나타내 보이셨다. 오늘 본문에서는 부활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말씀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성도들에게 승리를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위하여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

부활 주일에 함께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 한다.

 

1.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본문 5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예수님의 부활 이전의 모든 인간은 실패자로 살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이 그런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본문 57절 말씀은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지만 원문에는 그러나로 시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승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는 바로 앞의 5556절 말씀을 염두에 둔 말씀이다.

55-56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과거에 우리는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서 죄인이었고 사탄은 우리들을 유혹해서 죄에 빠지게 했으며 그 죄로 인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었다.

 

우리 인간들에게는 양심을 주셔서 죄를 짓지 않고 될 수 있는 대로 바르게 살려고 애를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 것은 사탄이 그 마음에 역사하기 때문이다. 화를 참지 못하게 만들고 쾌락을 절제할 수 없게 만든다. 세상 욕망을 절제 하지 못하는 마음을 주고 술의 노예가 되게 하고 마약의 노예가 되게 하고 하나님을 대항하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게 만들었다. 참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데 이런 좋은 마음들을 빼앗아버렸다. 사탄은 우리 인간의 이런 좋은 마음을 악하게 해서 불법 천지가 되게 하고 우리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고 결국은 인생 실패자로 만들고 말았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에게 제일 고통을 주는 것이 바로 늙고 병 들어 죽게 되는 것이다. 이 죽임을 당하게 하는 것이 사탄이 가진 제일 큰 무기였다.

그 죽음이라는 사탄의 무기 앞에서 우리는 벌벌 떨면서 살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죽음 너머에 부활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첫 열매가 되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부활 할 수 있다는 소망을 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 죽음의 노예로 벌벌 떨면서 살지 않아도 되는 줄 믿기 바란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오히려 사탄을 향해서 담대하게 큰 소리 치기 바란다. 사탄이 죽음이라는 무기로 나를 공격해 와도 그런 사망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우리에게 부활이라는 철갑옷을 입혀 주셔서 죽음에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고 선언하며 나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탄에게 주눅드는 것이 아니라 큰 소리 치며 승리의 노래를 힘차게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바란다.

 

2.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본문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주의 일에 항상 힘쓰라고 했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주의 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파하는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항상 주의 일에 라는 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뭔가 잘 되고 문제가 없고 기회가 왔다고 생각이 들 때에 주의 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의 사는 형편이 어떠하던지 항상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 주어지는 우리의 상황에 관계없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주의 일에 힘 쓸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진다.

부활 신앙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이 신앙이 연약해지지 않도록 잘 보존해야 한다. 세상일에 한눈을 팔다보면 우리의 신앙은 어느새 저 밑바닥으로 추락해 버린다. 우리의 신앙이 어느 정도인가를 늘 살피며 부활신앙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주의 일에 더욱 힘써야 된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적당히 하려고 하면 아주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의 일을 잘해보고자 하면 힘이 든다.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우면 회피하고 무엇을 했다고 하는 생색만 내고 지나치려는 경향이 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특히 주의 일에 있어서는 힘들어도 뒤돌아서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우리가 얼마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건성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신 6:5절 말씀처럼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또 이런 자세로 주께 봉사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항상 주의 일에 힘써야 되는 것은 우리의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사람에게 있어서 수고한 사람에게 밥 한번 먹자는 말을 남발한다. 수고한 사람을 볼 때 마음에서 밥 한 그릇 사주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유야무야해진다. 정말 사주고 싶은 마음에서 한 말이기도 하지만 그냥 인사로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이렇듯이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지키지 못할 약속도 남발하지만 우리 주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감찰하시며 행한 것에 대해서 일일이 다 기억하신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여 적당히 살지 않는다. 현재의 삶에도 충실하지만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미래를 소망하며 주님의 상급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산다. 주님의 최종 심판을 의식하는 믿음으로 이 땅에서 주의 일이 힘들고 어려워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소망 가운데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줄 믿는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이 땅에서 자기의 수고를 알아주고 갚아줄 사람이 없고 그런 정당한 평가가 주어지지 않아도 낙심하지 않는다. 사람의 눈은 편향적이고 자기에게로 굽어있다. 그래서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에게는 후한 점수를 주어도 자기가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자기와 관계가 그러면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바른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의 말에 따라서 좌 지 우지 하기 보다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주 앞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내가 행한 수고에 합당한 것으로 채우시고 덧입혀주심을 확신하며 부활 신앙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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