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12)
반면교사 삼아야 할 신앙형태
벧후 2:17-19절
250518주일낮설교
반면교사라는 말은 중국의 마오쩌둥이 1957년 중국공산당 간부들 앞에서 제국주의자와 반동파 수정주의자를 가리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후 안 좋은 사례에서 가르침을 받아 자신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타산지석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자신에게 좋게 교훈을 얻는 뜻으로 오랫동안 사용돼 오다가 반면교사가 등장하면서 일부 역할분담이 나눠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로 사례가 좋은 경우일 때면 “타산지석으로 삼자”라고 말하면 되고 부정적인 것일 때는 나는 저렇게 안 되어야지 라는 뜻으로 반면교사가 사용되고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지난번 내용과 연결된다.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석주 만에 다시 벧후서로 돌아왔다. 지난번의 본문이 벧후 2:10-16절의 말씀을 가지고 이성 없는 짐승 같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성 없는 짐승 같은 사람들은 노아시대의 물심판과 소돔과 고모라의 불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불의한자라고 하면서 그들의 죄악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반대되는 물심판과 불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받은 노아의 가족이나 롯의 가족과 같은 경건한자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결론적으로 경건한자의 삶의 특징은 기쁨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기쁨의 삶이란 영어로 기쁨을 말하는 영단어 JOY의 첫 글자를 통해서 제일우선 순위는 예수님 먼저 그리고 다른 사람 우선 맨 나중에 자기를 위한 삶을 사는 지혜를 가질 때 거기에서 진정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말씀에서는 지난주 이성 없는 짐승 같은 사람인 불의한 자의 특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의 삶은 그들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실수하지 않고 온전한 신앙생활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먼저 그들의 죄악 된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를 살펴보며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거짓된 허풍을 말한다.
본문17절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 되어 있나니”
불의한자의 특징을 나타내면서 물 없는 샘이요 안개라고 묘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강수량이 적은 곳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땅이 사막화 되어가는 광야지역에는 비가 안와서 메마르고 황폐해져 가고 있다. 그리고 그 땅은 비가 오면 땅이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암반으로 된 지층으로 물이 아래로 스며들었다가 아래로 다 흘러간다. 광야를 걷는 사람에게 물은 아주 귀한 생명수다. 그런데 물이 흘렀던 흔적을 만났을 때 물의 근원인 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그곳이 말라버린 샘이라고 한다면 허탄한 마음과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구약에서는 죄악 된 백성들을 종종 갈증을 풀어주는 샘에 비유하고 있다.
렘 2:13절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이단들은 기성 교회들을 비판하면서 자기들에게만 참된 생명이 있다고 현혹하지만 실상은 물 없는 샘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참된 생명은 어느 교회나 어떤 단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는 줄 믿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영생수가 되신다.
요 4:13-1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더 나아가 그들은 안개라고 묘사하고 있다. 짙은 안개는 눈에 보이지만 손으로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는다. 그러나 해가 난다든지 강한 바람이 불면 안개는 어느덧 사라진다. 그러므로 강풍에 밀려가는 안개라고 표현한 것은 자욱한 안개처럼 뭔가 신비한 것을 내세우지만 내용도 없고 생명력도 없어서 고난의 바람이 불면 흔적 없이 허무하게 사라진다. 이단과 사이비들이 내세우는 가르침과 기적을 보면 처음에는 저기에 뭔가 신비한 것이 있지 않나하는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나 막상 그곳에 들어가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허무한 거짓 실체임을 금방 깨닫게 된다. 그러면 그때라도 과감히 발을 빼야 하는데 돈과 인맥과 사상에 복잡하게 얽히고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에 얽혀 발을 빼기 쉽지 않다. 무엇인가 사람에게 혹하는 것이 나타난다고 신기해하며 무분별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리었던 것들이 걷어지면서 실체를 알게 된다. 결국 이단에 빠지면 인생이 어둡고 캄캄해지고 결국 멸망의 구렁텅이로 던져지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들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만 온전히 따라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것을 자기들만이 독특한 방법과 원리로 풀 수 있는 것처럼 현혹하는 소리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지만 성경을 읽는 일반 성도들에게는 감추어져 있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성경을 읽을 때 소설책을 읽듯이 그 내용을 다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해석을 위한 도구로서 성경 사전이라든지 해석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참고할 필요는 있지만 기도하면서 그 말씀을 계속 읽으며 묵상할 때 성령께서 어떠한 말씀들은 깨닫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허탄한데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위에 우리의 믿음을 굳게 세워 어떤 유혹의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견고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각종 유혹이 심할수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본문 18절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 도다.”
불의한 자들은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허탄한 자랑을 늘어놓는다. 사기꾼들은 자기에 대해서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결국 자기를 들어 내기위한 의도에서 행하는 것이다. 세상의 허탄한 자랑에는 결국 자기가 중심에 놓여있다. 그렇게 함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성경에는 허탄한 자랑을 일삼는 사람을 경계하라고 권하고 있다.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은 가까이 하거나 깊이 사귈 사람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그들의 신앙에 심한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자기는 다 잘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못 마땅하게 여긴다.
자기 자랑은 결국 자기를 높이는데 이것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성경은 허탄한 자랑이 아니라 우리의 약함을 자랑하라고 말씀한다.
고후 11:30절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전 1:31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자기의 약함을 고백할 때 우리 주님이 높임을 받는다. 내가 높아지려고 하면 우리 주님이 낮아지고 내가 낮아져 나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 결국 주님이 높임을 받으신다. 나라는 존재는 철저하게 낮아지고 자꾸 자기 자랑이 꿈틀대며 솟구쳐 오를 때 내 자신을 쳐서 주 앞에 복종하게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릇되게 행하는 자들에게서 겨우 피한자라는 것은 거짓에서 벗어나 진리의 그늘로 몸을 피한 초 신자들을 말한다. 그런데 불의한 자들은 교회와 성도를 세우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허물게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래서 초 신자들을 유혹하는데 육체의 쾌락에 약한 인간 본성을 미혹하여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넘어지게 한다.
베드로후서가 기록할 당시의 세상은 음란으로 만연되어 있었다. 이천년 전이라고 순진하고 깨끗했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바울은 이미 로마서 1장에서 당시 사회에서 행해지던 동성애에 대해서 경고했다. 로마의 멸망은 다른 요소들을 들 수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성적 타락이었다. 특히 음란은 이방 종교행위의 일부로써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의 일상과도 같이 평범하게 여겼던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시 불의한 자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타락한 사회문화를 통해 성도들을 미혹했다고 볼 수 있다. 초 신자들이 타락한 사회 문화를 따라 행하던 여러 가지 죄악들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묵인하고 오히려 부추기며 조장했다. 교회와 성도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죄악에 대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하고 있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다. 죄악과는 구별되어야 하고 죄에 대해서는 용납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죄라고 선언하며 죄 가운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적당하게 죄를 지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죄는 분명히 죄이기에 그 죄에서 용서받기 위해서 회개를 촉구해야 한다.
요1서 1:9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다 해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 그러나 회개가 단순한 반성이 아니다. 진정한 회개란 지은 죄에 대해서 죄 인줄 알고 그것이 자기심령을 썩게 하는 줄 알아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 통회자복하며 다시는 그와 같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다.
3. 불의한 자들은 다른 말을 한다.
19절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이것은 불의한 자들이 다른 성도들에게 자유를 약속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죄의 종인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불의한 자들은 자기들의 가르침대로 하면 자유와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치며 약속하지만 자기들은 이미 죄의 종들이기에 오직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멸망뿐이다. 진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듯이 불의한 자들은 이미 죄에 빠져있기에 사탄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유혹하는 말을 따라 여기 오면 내지는 이것을 하면 승리할 수 있고 자유롭다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요16:33절 하반절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8: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오직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 줄 믿기 바란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가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세상 어떤 유명인의 말이나 달변가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시고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은 비진리가 진리인양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기에 이런 어둔 세상에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믿음으로 주님만을 의지하며 따르는 성도 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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