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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16) 하나님의 자랑거리
2025-06-28 09:05:48
사무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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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도가 사는 법(16)

하나님의 자랑거리

벧후 3:14-18

250622주일낮설교

교회 유치부에 어린아이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다. 예배시간이 낮 예배 2부 시간과 같아서 유치부 어린아이들을 다 만날 수는 없지만 부모와 함께 식당에 와서 식사하고 있는 아이들은 만나고 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아이들 그 자체가 사랑스럽고 귀엽다.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름답게 잘 자라기를 위해서 기도한다. 아이들이 아름답게 잘 자라는 것이 부모에게 있어서 최고의 행복이자 소원일 것이다. 믿는 우리도 나이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자녀요 사랑받는 존재들이다. 하나님보시기에 우리의 모습도 마치 제 눈에 보이는 유치부 아이나 여러분가정의 자녀손들 처럼 사랑스러운 존재들인 줄 믿기 바란다.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표준 새 번역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한다.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기 백성을 보시며 자기 자녀를 바라보며 흐뭇해하듯이 우리를 향하여 그보다 더 한 사랑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줄 믿는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내 자신이 대수롭지 않게 보여도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실 때에는 세상에서 가장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인식하시는 줄 믿기 바란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받는 귀한 믿음의 존재인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겠는가?

우리가 말세지말이라고 하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로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주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본문 14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라는 말은 주의 재림의 날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다시 오신다고 하신 성경의 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도 베드로는 두 번째의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권면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가지의 동사를 사용하여 우리의 신앙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기에 이를 살펴보며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1. 주 앞에 평안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힘쓰라.

 

본문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점도 없고 흠도 없다는 것은 흠과 티가 없다는 말로 베드로서신에 두 번이나 나오고 있다.

벧전 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흘리신 피는 정결하여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온전한 속죄제물 되심을 말씀한다. 구약의 제물은 정결한 짐승이어야 하고 그 짐승에 어떤 흠이라도 있으면 불합격 처리가 되었다.

구약의 제사 제물이 온전한 제물이 되려면 아무 흠이 없어야 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티와 흠이 없는 온전한 것인데 반대 개념으로 불의한 자들은 티와 흠 그 자체라고 말씀한다.

벧후 2: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예수님은 티와 흠이 없는 온전히 정결한 분이신데 거짓 선생들은 티와 흠 그 자체라고 비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티와 흠이 많은 불의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해 살아가지 말고 믿음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된 존재들로서 비록 죄 가운데서 구원받아 깨끗하게 되었지만 다시 죄 가운데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본능이 작용하고 있다. 그럴 때 본능적으로 따라 행하기보다는 이러한 삶에서 자신을 돌이키기를 힘써야 한다.

 

결단하며 시행해야 하는데 작심삼일인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전적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지 않지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기에 성령 충만을 구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은 이렇게 느슨해져서 나태한 모습으로 신앙생활 하고 있지만 나도 왕년에는 열심이었는데 하면서 자꾸 과거의 추억만 돌이키거나 나도 처음에는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점점 나태해져 가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 시키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의 신앙의 모습에 있어서 열심을 내지 못하는 것은 세상의 늪에 점점 빠져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세상과 육신의 쾌락과 만족에 빠져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신앙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래서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든지 옆에 있는 다른 성도의 권면의 소리에 못들은 척 아닌 척 하지 말고 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자랑거리로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으로 결단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미혹에 이끌리지 않도록 삼가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의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삼가야 할 것들 즉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면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나 약한 사람들이 하는 주의 재림이 없다고 하는 말에 미혹 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15절 하반 절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 같이 썼고 이것은 베드로 서신 보다 먼저 쓴 바울 서신들을 말하는데 베드로 서신이나 바울 서신은 신약성경을 말한다.

16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있어서 어떤 것은 알기 어려운 것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오히려 진리에서 한참 벗어나는 어리석은 사람들처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어떤 부분은 해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다. 그럴 때 그것을 알아야 되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억지로 자의적으로 풀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경해석에 있어서 어떤 부분은 굉장히 난해한 부분도 있다. 그런 것들은 성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 간에도 이견이 분분하다. 그러므로 성경을 다 알아야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부분은 이해가 되는데 어떤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억지로 풀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패스하고 지나가기 바란다.

그러다가 신앙이 성숙해지면 깨닫고 이해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모든 성경을 다 알아야 하나님의 칭찬이 되고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성경을 알아야 하지만 알고 있는 말씀대로 전적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단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는 무료 성경신학원이라고 해서 성경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고 미혹하기도 한다. 또 성경은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기에 비유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며 엉뚱하게 자기 식으로 변형시켜 풀이하기도 한다. 베드로가 활동했던 초대교회 때나 오늘날이나 많은 이단들이 설치고 있고 또한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해서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듣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 때는 교회를 중심해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하며 잘못된 것에 미혹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지고 주의를 요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본문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본문을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오직 그리스도께서 주신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는 말이다. 은혜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속 사역을 근거로 해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말한다.

그러므로 은혜는 우리의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더 나아가 그를 아는 지식이라는 것은 주님에 대해서 끊임없이 알아가고 획득해야 할 지식을 말한다. 주님을 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렇게 할 때 주어지는 결과로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주님을 알아가기 위해 힘쓰고 노력함으로 신앙적으로 자라서 성숙한 모습을 이루어야 한다. 세상 학문은 일정한 기간이 있어 입학과 졸업이 명확하다.

그러나 예수를 아는 것에는 시작은 있지만 졸업은 없다.

우리가 성도와의 교제를 통해서도 그리스도를 알아가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 말씀이다. 성경에서 예언되고 증거 된 그리스도야말로 가장 확실하기에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려면 성경 말씀을 깊이 상고해야 한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는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가는 일에 더욱 힘쓸 수 있기를 바란다.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이 말씀에서 보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리겠다. 네가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너를 잊어버리겠다고 하시는 무서운 말씀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 3:8절에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것을 알았기에 다른 것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베드로도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다.

벧후 1: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얻은 존귀한자가 되었음을 확신하기 바란다. 다만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 말하듯이 힘쓰고 삼가고 자라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내 신앙이 이 정도면 됐다고 자만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즉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힘쓰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김으로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우리의 신앙이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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