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쁨의 플랫폼 (18)
하나님의 평강의 은혜
빌 4:4-9절
251123주일낮설교
주님의 기쁨이 당신에게 서로 축복하며 인사하기 바란다.
유대의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솔로몬 왕이 지혜로운 현자들을 불러서 질문을 했다. 위로부터 오는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호마가 말하기를 부귀라고 한다. 솔론이 왜 부귀가 가장 큰 복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호마가 부귀란 견고한 성과 같이 마음이 든든해질 뿐 아니라 어떤 힘이라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솔로몬이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던 아쉬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아쉬가 지혜라고 대답하자 왜 그렇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쉬는 지혜가 선한 길로 인도하며 영혼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피쉘에게 물었다. 그러자 피쉘은 느린 말로 대답하기를 위로부터 오는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은 덕이라고 말하면서 덕이 많으면 많은 친구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두의 말을 듣고 있던 솔로몬이 한숨을 쉬자 현자들이 왕께서는 가장 큰 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솔로몬이 평강이라고 대답하자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솔로몬은 주변을 돌아보며 많이 가져서 대궐에 산들 걱정 근심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지혜가 많아도 세월이 흐르면 깜빡 깜빡 잊어버리게 되고 덕이 있어도 자기 마음도 제대로 다스리지도 못할 때가 많이 있는데 우선 마음이 편해야 한다. 그러기에 하나님 주신 복중에 가장 큰 복은 평강의 복이라고 대답했다.
전 세계는 지금 서로 갈등하고 싸우고 엄청난 무기를 만들며 평화를 파괴하고 있다. 현재 있는 무기만으로도 지구 땅 덩어리를 파괴하고도 남을 만한 양을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는 나라별로 싸움과 다툼이 끊이질 않고 나라 안에서도 정치 경제 사회면에서 다툼과 반목질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제 대국이고 군사력도 앞서고 있다고 해도 우리의 사회와 주변에 기쁨이나 평강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평화스러운 나라와 평안한 가정에서 살기를 원하며 평안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 원하다. 평화로운 삶은 우리들만의 소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복임을 믿기 바란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두 번이나 강조해서 말씀하고 있다.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9절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어떻게 하면 인생의 행복의 요소인 평강을 누릴 수 있는가를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며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1. 주안에서 기뻐할 때 평안하게 된다.
4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마음속에 찾아오는 참된 평안은 우리가 가진 조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평안을 싫어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실제 우리의 삶에서 평안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줄 알고 찾아 헤매지만 얻지 못해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은 그냥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하면서 다시 말하는데 주 안에서 기뻐해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까 참된 행복도 내가 가진 조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거나 참된 기쁨도 내가 가진 조건이 아니고 주안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을 때에 진정 우리 마음에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줄 믿기 바란다.
어린아이와 노인의 차이는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 하나는 어린아이는 잘 웃는다는 것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웃음의 빈도가 적어진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나 젊을수록 웃음이 많다. 주일 예배 후 식사를 하고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한다. 젊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끼리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끼리 모여서 대화를 하는데 젊은 사람들의 대화 장소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고 옆으로 가서 들어보면 별로 재미있지 않는 내용임에도 웃음이 이어진다. 그러나 나이 드신 분들의 대화 자리에는 오히려 재미있는 내용인데 얼굴에는 웃음이 없다.
노인들의 특징은 고독과 우울 감으로 인하여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말은 반대로 웃음을 잃어가기에 외로움이나 우울 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웃음치료라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규칙적으로 웃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심혈관 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웃음은 심박 수를 높이고 혈류를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웃음은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웃음은 면역 체계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기에 이러한 이유로 웃음 치료를 시행한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웃으면 뇌가 그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좋아서 웃는 줄 안다고 하는데 이런 억지웃음도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면 주님 안에서 얻는 기쁨은 우리의 영육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세상이 주는 기쁨이 없을지라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사모하여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너그러운 마음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된다.
본문 5절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너희 관용을 다른 사람에게 알게 하라는 부분을 다른 성경을 보니까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십시오.”라고 번역했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해야 하는가 하면 주께서 가까우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세상의 종말이 가깝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종말론적인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물론 시한부적인 종말의 자세는 잘못된 것이다. 언제 주님의 재림이 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님의 재림이 우리 생명이 다하기 전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그 뒤에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남은 날수는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의 날 수가 길지 않고 언젠지는 몰라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다 순종하고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다투며 서로 짜증내며 살기 보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럴 때 너그러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세상 살아가면서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같이 살고 있는 배우자는 모든 것이 다 내 마음에 들고 흡족함을 주는 가하면 그렇지 않다. 결혼 할 때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마음에 들고 나 하고 딱 맞는다는 생각에 결혼을 한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갖는 생각은 내 눈이 삐었지 어쩌다 저런 사람과 결혼했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같이 잘 살고 있는 부부에게 물어볼 때 10이면 10 모두가 우리 부부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부부의 관계를 표현 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는 로또라고 말한다. 이것은 내 배우자가 대박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는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맞지 않는 사람을 부부로 살게 하시며 서로에게 맞춰 살기를 원하신다. 세상의 사람들이나 또는 사람들이 하는 일들이 다 내 마음에 안 들 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다 골라내다보면 결국 자기 혼자 남게 된다. 혼자 사는 것이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라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내 마음에 맞기를 원하기 보다는 내 마음을 열어 상대를 포용하고 맞추어 나갈 때 진정한 평안의 삶을 살게 되는 줄 믿기 바란다. 내 주변에 나하고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면서 나를 다듬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 줄 믿고 내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포용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기 바란다.
상대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맞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위해 고집을 버리고 자기주장을 내려놓는 성숙한 신앙의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3. 걱정 근심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된다.
본문 6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걱정 근심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육체도 망가지게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들로는 결코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다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기에 이러한 걱정 근심을 머리에 이고 전전긍긍하지 말고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바꾸어서 우리에게 평강으로 인도해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본문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리하면 이라는 말은 염려 걱정 근심을 다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다 맡아 해결해 주시고 우리마음에 평강의 복으로 채우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성경이 우리에게 약속하고 계신 말씀을 마음에 확신하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단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시간을 매일 살고 있다. 우리는 연약하여 늘 하던 것들도 실수하고 잘 못하는데 전혀 새로운 길을 걷고 전혀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만날 때 어떻게 걱정이 안 되고 염려가 없겠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당연히 예측불허한 일들로 늘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을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힘을 의지하려고 해도 그 사람 역시 생소한 길을 걷고 있기에 자기 코가 석자라서 옆의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수학문제를 풀 때에는 공식이 있어서 공식에 대입하면 문제가 풀린다. 공식을 모르면 헛수고만 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공식이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대로 순종하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려운 문제들이 다 풀려 나가게 되는 줄 믿기 바란다.
오늘 말씀은 평강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평안의 복으로 채우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하시며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대하게 대하라고 하시며 염려를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평강의 복이 모든 성도들의 심령과 삶 속에 충만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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