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설교    >    설교

설교

성숙한 감사의 신앙
2025-11-22 09:18:20
사무실1
조회수   30

성숙한 감사의 신앙

3:16-19

251116추수감사절예배

Jay Dennis는 이렇게 감사하였다.

당신이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면 감사해야 한다. - 당신에게는 수입이 많다는 말이다.

몸이 불어서 옷이 맞지 않는다면 감사해야 한다. - 먹을 것이 넉넉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의미다.

세탁할 옷이 쌓여 있다면 감사해야 한다. - 당신은 적어도 갈아입을 옷이 있다는 말이다.

집이 수리할 곳이 많고 새는 곳이 많다면 감사해야 한다. - 당신은 집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집 주변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멀리 주차해야 한다면 감사해야 한다. -차가 있다는 뜻이고 조금이라도 운동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새벽에 알람 소리가 요란하거든 감사해야 한다. - 당신에게는 할 일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저녁에 피곤을 느끼거든 감사해야 한다. - 온 종일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감사는 아무나 하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다. 그러면 감사와 신앙이 어떤 관계가 있는가? 감사는 마음이 착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고 신앙의 열매다.

2:7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감사할일이 있음에도 감사하지 못하는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사할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할 줄 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서나 힘들고 죽을 지경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이 성숙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특징이다. 성경은 일반 믿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감사한일이 있을 때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고 감사를 넘치게 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한다.

 

이런 수준 높은 감사가 본문에 나오고 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박국 선지자는 좋은 환경이었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에 감사한 것이 아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드렸고, 자기 수중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감사를 드렸다. 하박국 선지자가 처한 환경은 어떠했는가?

 

1. 나라가 큰 위기 가운데 처해 있었다.

 

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 도다

 

하박국 당시의 국제정세는 강대국이었던 앗수르 제국이 멸망하고 애굽 역시 그 국운이 기울면서 신흥국가인 바벨론이 강력한 세력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하던 때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바벨론이 유대를 노리고 있었다. 그들이 머지않아 말을 타고 창검을 번뜩이며 유대나라를 침략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그런가 하면 국내사정은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바벨론과 맞서 싸울만한 힘이 없었다. 그러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하박국은 창자가 흔들리며 입술이 떨렸다. 뼈가 썩는 것 같고 온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들은 하나님의 복 주심으로 모든 민족위에 뛰어난 민족이고 다른 모든 나라는 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여겼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인 이방민족 바벨론에게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가 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 기도했고 결국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고 감사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하박국이 처한 환경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위기의 순간에 처해 있었다.

 

2. 경제적으로도 궁핍하고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었다.

 

본문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하박국 선지자에게 없는 여섯 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꼭 있어야 할 것들이지만 그의 수중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말한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쌀독의 쌀이 떨어지고 옷장에 변변한 옷 한 벌도 없으며 자동차의 기름이 떨어지고 주머니에 돈도 떨어지고 통장에 잔고도 바닥이 났다는 말이다. 우리에게 물질이나 의식주와 같은 것은 삶에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다. 이런 것이 없으면 불편하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갈 수는 있을 지라도 감사할 조건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힘들어 하는 것은 상대적 빈곤이다. 내가 실상 아무것도 없어서 불편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부족하다고 느낄 때 자신이 비참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다.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부르짖으며 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경제 침체의 여파로 우리나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고 수입이 적다 보니까 이 나라에서 살 수 없다고 원망 불평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크지 않고 명품 가방을 들지 못하고 좋은 차를 타지 못하기 때문에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을 보면서 스스로 실망하고 자괴감에 빠진다.

하박국이 살던 당시는 유대가 전반적으로 먹고 살기 어려웠고 상황이 어려워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때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박국이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불렀다. 말이 그렇지 환난 날에 찬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차원 높은 감사다.

 

3. 감사는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다.

 

본문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하고 있는 하박국은 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었다. 하박국이 처한 환경은 개인적으로나 국내외적인 상황이나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박국이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만이 누리고 있었던 특별한 복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아주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박국이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였다.

서양 격언에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 문제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감사의 조건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감사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감사를 깨닫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가? 교만한 마음이나 남과 비교하는 마음 더 나아가 마음속의 욕망 등이 감사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1) 첫째는 감사와 불평도 습관이다. 기왕이면 감사를 습관화해야 한다.

2) 둘째는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많이 깨닫는 자가 많이 감사하는 법이다.

3) 셋째는 기도하면 감사가 더 넘치게 된다. 기도는 원망을 감사로 만드는 거룩한 과정이다.

불평하면 불행이 평생 따르고 원망하면 원 없이 망하게 된다. 감사는 불행을 축복으로 바꾸는 통로다.

4) 넷째는 내게 없는 것 바라보면서 불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헤아려 보며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감사하지 못한다고 핑계할 수 있겠지만 실상 우리에게는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너무 많지만 없다고 하는 것은 있는 것을 찾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내게 없는 것을 헤아리지 말고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그것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느 외국계 회사에서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공석이   자리뿐이었지만 워낙 좋은 회사라 많은 사람

 지원했다. 1 필기 시험과 2 면접을 거친 후 다섯 명이 남았다인사 담당자는 3 안에 최종 결과

 알려 주겠다고 통보했다그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다음   지원자가 그 회사로부터 이 메일을   받았다.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런데 아깝게도 귀하는 이번에 채용되지 못했습니다인원 제한으로 인해 귀하처럼 재능이 있고 뛰어난 인재를 모시지 못하게  점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마음이 아팠지만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그래서 짧은 감사 메일을 써서 보냈다. “앞으로  회사의 하시는 모든 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그런데 3일째 되는  그는  회사로부터 뜻밖에도 합격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나중에 알고 보니까 불합격 통지메일이 사실은 마지막 3 시험이었던 것이다다섯  모두 동일한 메일을 받았는데  지원자  사람만감사 메일을 보냈고  결과 최종 합격자가 된 것이다 회사는 감사를 최고의 인성으로 평가했다

감사하는 사람은 인간 관계도 좋고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판단 했다. 감사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흐뭇한 이야기다.

감사의 조건은 헤아려 볼 때 알 수 있다. 언 듯 생각하면서 큰 것만을 찾다보면 우리에게는 감사의 조건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감사의 조건을 헤아려 볼 때에 감사의 조건이 보이고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감사의 조건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 할 수 있다.

진정한 감사는 우리의 가진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인하여 날마가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여러분의 입에서 늘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믿음으로 늘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한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