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본받고 싶은 교회(20)
주의 날의 도래에 대한 진실
살후 2:1-12절
260802주일낮설교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종말에 대해 재미있는 비유를 이야기했다. 관객이 초만원을 이룬 어느 극장 뒤쪽에서 불이 났다. 그런데 관객들은 재미있는 연극에 온통 정신이 팔려있었다. 극장 주인은 불난 사실을 갑자기 알릴 경우에 벌어질 큰 혼잡을 예상하고 화재가 난 사실을 차분하게 알리려고 배우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배우를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당신이 나가서 관객이 당황하지 않도록 잘 설명하고 모두 질서 있게 이 극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잘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배우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무대 위에 서서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금 극장 뒤편에서 불이 났는데 모두 질서를 지켜 잘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 그랬더니 관객들은 이것이 연극인 줄 알고 모두 박수를 쳐대며 아주 재미 있어 했다. 당황한 배우가 이것은 연극이 아니라 사실이라며 곧 불길이 번져올 것이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관객들은 더 열심히 박수만 쳤다. 아무도 믿어주지를 않는 가운데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극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서로가 먼저 빠져나가려고 아우성쳤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말세다, 말세다!”하니까 무슨 꾸며낸 이야기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말세는 농담이나 연극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다.
2005년에 안식년을 맞아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아체주를 방문했다. 그 지역은 특히 강성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고 2004년에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176,000명이 사망했다. 쓰나미로 인해서 가옥이 무너졌고 어떤 가옥은 반파된 상태로 있었고 심지어는 해변에 정박해 있던 커다란 배가 2Km쯤 떠밀려왔다가 주저앉는 바람에 그 밑에 있던 모든 가옥이 다 배 밑에 주저앉았다. 그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폭염 태풍이나 지진으로 인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자연재해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피해를 보는데 오히려 짐승들은 미리 대비하여 큰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키스탄 카슈미르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까마귀들이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고 나서 둥지를 떠났는데 곧이어 강도 7.6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물의 재해에 대한 예지능력이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형 재해 직전에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수많은 기록이 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등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17만 명이 숨졌지만 야생 동물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개미나 뱀이나 까마귀나 코끼리와 같은 동물들도 여러 가지 자연재해의 징조들을 보고 미리 준비한다.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전혀 준비하지 못하다가 피해를 입는다.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처처에 기근과 전쟁과 지진과 재난이 닥치는 것을 보면 말세인 것이 분명한데 우리는 얼마나 말세를 준비하며 살고 있으며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말세에 대해서 멀리 있는 일이고 우리에게는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데살로니가 교회는 임박한 종말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의 날이 이미 도래했다는 헛소문에 미혹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말세 전에 미혹하는 불법의 사람이 출현할 것을 예고하면서 흔들리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 말세가 아득하게 멀리 있는 것처럼 인식하여 주어지는 현세에만 집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가를 살피며 신앙의 경종을 울리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미혹하고 혼란하게 하는 말에 동요 해서는 안 된다.
본문 2-3 상 반절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이 말씀은 그리스도가 이미 재림하셨다는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라는 말씀이다. 미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진리 되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신앙의 기초를 굳게 세워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 있지 않으면 조그만 유혹에도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위나라 태자가 조나라의 수도 한단에 인질로 보내졌다. 이때 방총이 태자를 수행하는 보좌역으로 함께 떠나게 되었다. 문제는 방총이 인질 수행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궁에 남은 반대파가 자신을 참소할 것을 예견했다. 옛날에 궁중에서 참소는 목숨을 좌우하는 정치 술수였다. 그래서 방총은 떠나기 직전에 위나라 혜왕에게 3단계 질문을 던진다. 방총이 말하기를 만약 한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왕께서는 그 말을 믿으시겠냐고 하자 왕은 당연히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총은 이어서 그러면 두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묻자 왕은 반신반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총이 이어서 그렇다면 세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묻자 왕이 대답하기를 그때는 믿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방총은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없는 것은 분명한데도 세 사람이 말하면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 된다. 지금 제가 가는 조나라 한단은 저잣거리보다 훨씬 멀리 있고 저를 헐뜯을 사람은 세 명이 훨씬 넘을 것입니다. 부디 살펴 주십시오. 부탁했지만 방총이 돌아왔을 때 왕은 이미 세 사람 이상의 말을 듣고 방총을 멀리 했다.
한 사람의 말은 가볍게 흘려버릴지라도 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면 흔들리게 된다. 계속 언급 하지만 우리나라 1992년 10월 28일 다미 선교회의 휴거설 때문에 많은 성도와 교회가 흔들렸다. 그 때에 10월 28일 휴거설에 대해서 계시를 받았다. 편지를 받았다는 등 그러한 내용들을 책으로 펴내며 현혹할 때 그러한 소용돌이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 커지듯이 엄청나게 커지고 번지게 되었다. 그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든지 재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행 1:7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마24:36절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명 설교자의 설교라해도 그것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을 평상시에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평소에 배워서 익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읽고 묵상하기를 힘써야 한다.
육신 적으로 평상시에 음식을 골고루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몸에 좋은 영양제도 필요에 따라 먹는 것이 중요하지 이미 몸에 병이 들고 나서 좋은 것들을 먹는다 해서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말씀과 기도로 경건 생활에 힘쓰며 하나님 말씀을 바로 깨달아 신앙생활에 치우침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더욱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경각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신앙의 바른 기초를 세우고 믿음으로 굳게 세움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2. 마지막 때가 되면 적 그리스도 들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본문 3-4절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 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불법의 사람이나 멸망의 아들 그리고 대적하는 자 내지는 자기를 하나님이라 내세우는 자는 다 같은 것을 표현하는 다른 이름 들이다. 다시 말하면 이것이 마지막 때에 등장하리라고 예언된 적 그리스도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선행되어 나타날 것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이러한 적그리스도가 한 명이 아니라 많은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요1서 2:18절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적 그리스도는 자칭 그리스도라 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거나 핍박하는 거짓 그리스도 내지는 각종 이단의 교주나 세상의 악한 권세들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때의 현상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본문 9-10상 반절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적 그리스도는 사탄의 역사를 힘입어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이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현혹하여 넘어뜨리고 악한 영향력을 미치어 신앙에서 떠나게 만든다. 그러나 적 그리스도는 이미 멸망으로 정해진 불의한 자들에게만 영향력을 미쳐 그들을 멸망으로 떨어지게 할 뿐이다. 다시 말하면 사탄의 세력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결코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나는 교회 다니니까 자연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치우쳐 세상에서 적당히 살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 힘쓰는 신앙의 삶이 되어야 한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니까 괜찮다는 안일한 마음에 세상 사람들이나 다른 종교나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정죄하거나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도 혹시 일시적인 미혹에 빠졌거나 아직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해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한 자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아직 믿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중요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깨달아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되 어떤 일들이 일어나도 결코 흔들리지 말며 우리의 안식처 되시는 주님의 날개 밑으로 피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말세에 대한 학설 중에 우리가 취하는 학설은 오스카 쿨만이 말한 사상을 취하고 있다. 그것은 Aleady, nat Yet.(이미 그러나 아직) 이미 오신 것을 믿으면서 그러나 아직 오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님은 이미 오셨고 다음에 약속대로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다. 그것을 믿으며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다시 오시지만 그 시와 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 전에 말세에는 많은 적 그리스도가 일어나 사람들을 미혹하거나 각종 핍박과 박해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며 자기 앞에 무릎 꿇게 할 것이다. 그러나 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되면 건전한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최고의 교회는 아닐지라도 건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교회라는 사실을 확신하여 수원 새빛교회를 중심으로 끝까지 신앙의 경주를 다하는 귀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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