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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플랫폼(16) 십자가의 군사인가 원수인가
2025-11-01 09:12:21
사무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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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플랫폼(16)

십자가의 군사인가 원수인가

3:17-21

251026주일낮설교

주님의 기쁨이 당신에게 서로 축복하며 인사하기 바란다.

실제 미국에서 있었던 일로 뇌출혈로 위급한 소년 환자가 실려 왔다는 연락을 받고 의사는 급히 자동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문 사거리에서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고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지선에서 멈추었다. 그때 검정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괴한이 달려들어 돈을 뺏고 자동차를 강탈해 갔다. 의사는 얼른 경찰에 신고하고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 소년은 이미 5분전에 숨을 거두었다. 강도만 만나지 않았어도 그 소년은 죽지않고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중년의 아버지는 죽은 아들의 주검을 끌어안고 통곡 했다. 의사에게 강도짓한 괴한은 바로 소년의 아버지였다. 물론 소년의 아버지도 먹고 살기 위해서 강도행각을 벌였다고 항변하겠지만 도리에 어긋난 그의 강도행각이 결국 자기 아들을 죽이는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3: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때로 죄에 찌든 인간은 짐승보다 더 못할 때가 있다. 죄로 찌든 인간은 짐승보다 못하다는 이 말씀을 우리가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전에는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말을 우리와 친숙한 짐승인 개에다가 비유해서 표현을 하기도 했다. 짐승만도 못하다는 것은 개만도 못하다는 욕과 같다면 그보다 좀 나은 것은 개 같다는 말이고 이것은 오히려 칭찬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상 개는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은 개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 보다 못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널렸다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돈 벌게 해주겠다고 모집해서 엉뚱한 곳에 팔아버려서 범죄 집단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장기를 적출하거나 살인을 자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은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의시와 같은 사람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인정을 받으며 살고 있다. 마치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사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칭찬하셨던 한 선한 사마리아사람처럼 사람이나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을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는다.

그러면 십자가의 군사는 어떤 신앙의 사람이고 십자가의 원수는 어떤 사람인가를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의 귀감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1. 십지가의 원수로 살아서는 안 된다.

 

본문 18-19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본문에서 바울의 간절한 마음이 읽혀지는데 전에도 여러 번 말하였지만 다시 비통한 심정으로 간곡하게 말하는 것은 너희 가운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행하는 악행에서 돌아서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불신자들을 향하여 바울이 소리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불신자들은 죄 가운데 머물며 세상적인 것에 치우쳐 살아가는 인생으로 자연히 멸망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문에서는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여 하는 말이 아니고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 겉으로 보면 성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닌 사람들을 향하여 강한 어조로 경고하는 것이다.

이혼하는 가정들이 있다.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불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무능하고 성격이 괴팍하고 하는 것들은 이해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이나 아내나 각자에게 불륜의 상대와 로맨스가 행해지고 있다고 할 때 상대가 갖는 생각은 저 인간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을 가진 사람이 자기 상대를 두고 다른 대상과 사랑하면서 나는 두 여자나 두 남자를 동시에 똑같이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할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핑계일 뿐이지 그럴 수 없다. 이런 관계가 인간의 남녀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랑의 관계에 다 해당된다.

그렇다면 신앙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남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이 바로 우상숭배다. 우상숭배는 영적 간음이다. 육신적인 간음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간음 역시 잘못된 것이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우상 숭배는 바알이나 아세라를 섬김의 대상으로 삼고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절하며 섬겼다. 그러므로 성경은 형상을 만들거나 그 앞에 절하지 말라고 한다.

신약으로 넘어 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이나 아세라 같은 우상은 섬기지 않았지만 바사나 로마가 지배하면서 경제생활의 풍요를 맛보면서 관심은 물질로 쏠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탄은 그 물질을 사람의 마음에 넣어주면서 물질 만능이라는 맘모니즘 사상을 갖게 했다. 돈이 있으면 편리한 것이 아니라 못할게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결국 물질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이러한 삶을 살기위해 발버둥 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딤후 2:2절에서는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라고 말씀하고 4절에서는 쾌락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은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 여기에 우리 모두는 아멘으로 화답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사랑에 있어서 다른 존재와 나누어지기를 원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하나님 사랑이다. 물질은 사랑해서는 안 될 대상이다. 그렇다고 멀리할 필요는 없다. 물질은 우리의 필요를 따라 하나님께 구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우리의 삶에서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뀌어 세상을 사랑하고 물질을 사랑하는 자는 영적 간음을 행하는 자로 하나님 사랑에서 그 마음이 떠난 것이다. 오늘 본문은 그런 사람에 대한 경고다. 바울이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의 특징을 하반 절에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말한다.

자기 육신의 배만 불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가 아닌 눈앞의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라고 경고하고 있다.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는 돼지와 같은 인생이다. 돼지는 목이 두꺼워서 고개를 못 들고 그저 눈앞에 있는 먹이만 구한다.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것에만 치우쳐 살아가는 돼지 같은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나?

 

2. 십자가의 군사로 살아가야 한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배만 불리는 것에 치중하며 눈앞의 땅의 일만 생각하며 살아가는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서는 안 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군사로 살아야 하는데 십자가의 군사는 땅의 일만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 시민권자로 살아야 한다.

지난주 수요일에 광고한대로 금빛 대 생들을 모시고 서울 대공원을 다녀왔다. 입장료가 개인당 오천 원인데 65세 이상은 경로 우대로 무료입장했다. 우리나라 사람 중 노인은 천대받는 것이 아니라 우대받는 나라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K 열풍이 불어 여행을 오기도 하고 아니면 한국에 오기를 원하여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노래를 좋아해서 따라부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 한국 여권을 가지고 세계 여행을 할 때 193개국을 무비자나 도착해서 바로 비자 발급이나 전자로 신청하는 비자발급으로 여행을 할 수 있어 헨리 여권지수 한국이 세계 2위로 일본을 앞서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상당한 나라가 되어서 예전에는 미국이나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려고 했고 선진국의 시민권을 얻으려고 애를 쓰기도 했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 할 뿐이지 지금은 대한민국이 그런 위상을 가지고 있다. 바울 당시에는 세계를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기에 로마의 시민권의 위력은 대단했다. 22: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사도 바울이 로마의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알고 함부로 결박한 것에 대해서 천부장도 두려워했다. 로마의 시민권자들은 로마법으로 채판을 받아야 하는데 속국에서 심문하고 재판하는 것은 불법임을 안 천부장이 두려워했던 것이다. 이처럼 시민권자들은 어디에 있든지 그 나라 백성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의 시민권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 때 하늘나라의 시민권이라고 할 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비록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늘나라의 시민권자가 된 것을 믿기 바란다.

하늘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었으면 특권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의무도 따른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한다.

딤후 2:3-4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따르는 자세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에 비유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십자가의 군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를 군사로 불러주신 그 주인의 뜻을 헤아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조금 납득이 안 가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본문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권하고 있다. 이 말을 보면서 바울은 교만한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바울이 자기를 자랑하며 사람들에게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본문에서는 빠졌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본받기 위해서 힘썼고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서 힘쓰는 것처럼 너희도 나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힘쓰라는 권면의 말이다.

천국의 시민권자는 이 땅에서 십자가의 군사로 살아야 하는데 그 모습은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힘쓰다보면 자연히 우리에게서는 예수님의 향기가 나게 마련이다.

우리가 교회 안에 있으면서 겉으로만 그런척하고 실상은 육신의 배만을 위해서 애쓰고 땅의 일만 생각하는 돼지 같은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십자가의 군사로 예수님을 닮기 위해 힘써서 우리에게서 풍기는 예수의 진한 냄새가 아름 다운 향기가 되어 온 누리를 환하게 적실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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